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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벳부 여행 가이드: 온천과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 여행

by nashua 2025. 2. 6.

 

벳부는 일본 규슈 오이타현에 위치한 온천 도시로 일본에서 가장 많은 온천 수량과 온천수를 보유한 곳입니다. "온천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거리 곳곳에서 김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온천 체험과 함께 벳부만의 독특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온천 문화와 현대적인 관광 요소가 결합된 벳부는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벳부에는 많은 온천과 관광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지옥 온천(지고쿠 메구리), 벳부 로프웨이 그리고 다케가와라 온천은 벳부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필수 방문지입니다. 이 세 곳을 여행하면 벳부가 왜 일본 최고의 온천 도시로 불리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1. 지옥 온천(地獄めぐり): 자연이 만든 경이로운 온천 명소

지옥 온천(지고쿠 메구리)은 벳부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일반적인 온천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곳은 온천수가 끓어오르며 형성된 자연적인 온천 지대로 100도에 가까운 고온의 온천과 독특한 색을 띠는 온천들이 모여 있습니다. 벳부에는 총 7개의 지옥 온천이 있으며 각각의 온천은 고유한 색과 특징을 가지고 있어 "지옥 순례"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가장 유명한 온천 중 하나는 "우미지고쿠(海地獄)"입니다. 이 온천은 코발트 블루 색을 띠는 것이 특징으로 마치 푸른 바다가 끓어오르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온천수의 온도가 98도에 달하기 때문에 입욕할 수는 없지만 온천수를 활용한 족욕 체험이나 온천 달걀 시식이 가능합니다. 우미지고쿠 주변에는 아름다운 연못과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벳부의 자연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유명한 지옥 온천은 "치노이케지고쿠(血の池地獄)"입니다.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 붉은 색을 띠는 온천수가 특징입니다. 온천수에 포함된 철분과 미네랄 성분이 산화되면서 붉은색을 띠게 되는데 마치 끓는 피처럼 보인다고 하여 "피의 연못 지옥"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치노이케지고쿠에서는 온천수를 활용한 피부 관리용 머드팩과 온천 비누 등을 판매하며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츠마키지고쿠(龍巻地獄)"는 벳부에서 볼 수 있는 간헐천 온천입니다. 이곳에서는 일정한 간격으로 온천수가 분출되며 그 높이가 최대 30m까지 도달하기도 합니다. 지열의 강력한 힘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신기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지옥 온천 투어는 벳부의 자연이 만든 경이로운 온천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코스로 벳부 여행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명소입니다.


2. 벳부 로프웨이(別府ロープウェイ): 웅장한 경치를 감상하는 최고의 전망대

벳부 로프웨이는 벳부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 중 하나로 쓰루미다케(鶴見岳)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케이블카입니다. 해발 1,375m 높이의 정상까지 약 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벳부 시내와 벳부만 심지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시코쿠까지도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집니다.

 

벳부 로프웨이는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며 여름에는 푸른 숲이 우거지고 가을에는 붉고 노란 단풍이 산 전체를 물들입니다. 특히 가을 단풍철에는 일본 전국에서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으며 벳부 최고의 단풍 명소로 꼽힙니다. 겨울이 되면 정상에는 눈이 쌓이면서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지며 이 시기에는 벳부에서 스키와 겨울 스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간단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는 작은 신사인 쓰루미 신사(鶴見神社)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방문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로프웨이 정류장 근처에는 기념품 가게와 작은 카페가 있어 따뜻한 커피나 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벳부 로프웨이는 벳부의 자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도시의 분주함을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3. 다케가와라 온천(竹瓦温泉): 벳부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온천

다케가와라 온천은 벳부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온천 중 하나로 1879년에 처음 개장한 유서 깊은 온천입니다. 벳부의 온천 문화와 전통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독특한 건축 양식과 일본식 온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온천 건물은 일본 전통 건축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웅장한 목조 지붕과 넓은 입구가 인상적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따뜻한 증기가 가득 차 있어 온천 특유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다케가와라 온천의 대표적인 온천은 "사츠마 온천(砂湯)"으로 온천수로 데워진 모래 속에 들어가 땀을 흘리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래찜질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피로 회복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에서 힐링을 즐깁니다.

 

온천 내부는 매우 심플한 구조로 과거 일본의 공중 목욕탕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개인적인 스파 시설이나 고급 서비스 없이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온천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또한, 온천을 이용한 후에는 건물 내 휴게실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다케가와라 온천은 벳부의 전통과 온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진정한 일본식 온천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할 명소입니다.


벳부는 일본 최고의 온천 도시로 자연이 만든 특별한 풍경과 다양한 온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지옥 온천에서는 신비로운 자연 온천을 감상하고 벳부 로프웨이에서는 웅장한 경치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으며 다케가와라 온천에서는 전통적인 일본식 온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곳을 방문하면 벳부의 다양한 매력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으며 여행이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