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오이타현의 작은 온천 마을 유후인. 벳부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 도시로 손꼽히며, 조용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로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힐링 여행지입니다.
유후인의 대표 여행지인 긴린코 호수와 유노츠보 거리, 유후다케를 중심으로 유후인의 매력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긴린코 호수; 유후인의 아침을 여는 몽환의 풍경
유후인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 긴린코 호수는 '금빛 비늘을 가진 호수'라는 뜻으로 석양 무렵 호수 속 물고기들의 비늘이 햇빛에 반사
되어 황금빛으로 빛나는 모습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긴린코 호수는 차가운 지하수와 따뜻한 온천 수가 만나 생기는 수증기 덕분에 수묵화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유후인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 아침 산책을 통해 몽환적인 풍경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아침이 아니더라도 조용한 신사와 아름다운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일본 특유의 감성적인 느낌으로 카메라를 킬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이곳에서 일본 감성 가득한 사진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유노츠보 거리; 지브리와 해리포터 속 마을
유후인의 중심 거리인 유노츠보 거리는 아기자기한 감성과 일본 전통이 어우러진 활기찬 거리입니다. 공예품 등 다양한 로컬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과 B-speak 롤케이크, 금상고로케, 벌집아이스크림 등 여러 먹거리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이 거리에는 지브리 굿즈를 판매하는 '동구리노모리'가 있어 지브리 팬이라면 이곳에 발걸음을 멈춰 다양한 지브리 영화의 굿즈들을 구경하거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영화 '해리포터'시리즈 배경의 모티브가 된 영국의 코츠월즈 지방을 재현한 테마파크 '플로럴 빌리지'도 있어 해리포터 팬들도 소소하게 해리포터 속 마을을 체험하고 굿즈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플로럴 빌리지 속 루나의 마법 상점을 발견한 순간 잠시 해리포터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유노츠보 거리 끝에 위치한 유후인역에서는 유후다케 산과 거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 좋은 포인트도 있으니 꼭 들러서 사진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유후다케 산; 사진 명소의 정수
유후인의 상징인 유후다케 산은 해발 1,583m로 유후인 어디서나 그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6월의 유후다케는 초록빛이 가득하여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 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더불어 감성 가득한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이므로 가실 때 카메라 삼각대를 가져가서 인생샷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특히, 유후다케를 방문하기 전에 어떤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좋을지 미리 포즈나 컨셉을 구상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준비해서 간다면 인생샷을 남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은 유후인 외곽에 있기 때문에 렌터카나 택시를 이용하여 방문 가능합니다. 그러나 직접 렌트를 하기 어렵거나 택시가 부담스럽다면 유후인과 유후다케 투어가 포함된 당일치기 버스투어 상품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클룩이나 트리플 등 많은 예약 플랫폼에서 한국 가이드가 운영하는 당일치기 버스투어 상품을 볼 수 있으므로 여러 플랫폼을 비교해 보시고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성과 여유 그리고 힐링이 있는 곳
유후인은 작지만 깊은 매력을 가진 마을입니다. 긴린코 호수의 신비로운 풍경, 유노츠보 거리의 아기자기한 감성을 간직한 상점과 다양한 먹거리들, 유후다케에서 남긴 인생샷까지. 온천이 아니더라도 즐길거리가 가득한 마을인 유후인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