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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차이에서 만나는 진짜 홍콩

by nashua 2025. 4. 10.

 

홍콩은 세계적인 금융 도시이자 동서양의 문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곳으로 특히, 완차이 지역은 홍콩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완차이는 홍콩 섬 북부에 위치한 번화가로 현대적인 고층 빌딩과 전통적인 상점, 시장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과거 영국 식민지 시절의 흔적과 현대 홍콩의 발전상이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완차이 지역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이곳에서 꼭 방문해야 할 관광 명소 세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식민지 시대의 유산과 현대 홍콩의 모습이 공존하는 완차이에서는 골목마다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들이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모습부터 세계적인 관광 명소까지 다양한 경험을 한곳에서 할 수 있어 홍콩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완차이는 꼭 들러봐야 할 지역입니다. 지금부터 완차이의 매력적인 관광 명소들을 하나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블루 하우스

블루 하우스는 완차이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그 독특한 파란색 외관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1920년대에 지어진 이 건물은 홍콩의 전통적인 '퉁러우' 양식의 건축물로 과거 홍콩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스톤 눌라 레인(Stone Nullah Lane)에 위치한 이 건물은 원래 한의원을 포함한 여러 상업 용도로 사용되었다가 후에 주거 공간으로 변모했으며 지금은 인근의 옐로우 하우스, 오렌지 하우스와 함께 '블루 하우스 클러스터'로 불리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보존 프로젝트는 '비바 블루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 보존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블루하우스 클러스터의 특별한 점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방문객 센터에서는 과거 홍콩 서민들의 일상생활을 재현해놓은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 여러 가족이 함께 살았던 당시의 주거 환경, 사용했던 가구와 생활용품 그리고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과 자료들을 통해 홍콩의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물 내부에서는 홍콩의 일상생활 문화와 지역 사회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전시와 워크숍이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홍콩의 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블루 하우스 클러스터 주변에는 다양한 로컬 상점과 카페들이 있어 관람 후에도 홍콩의 현지 분위기를 계속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주변 시장에서는 홍콩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골목길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도시 속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들을 발견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블루 하우스 클러스터는 완차이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랜드마크로 홍콩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입니다. 홍콩의 진정한 모습을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블루 하우스 클러스터를 방문해 이 도시의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완차이 스타 페리 터미널

완차이 스타 페리 터미널은 홍콩의 상징적인 교통수단인 스타 페리를 탈 수 있는 중요한 관문입니다. 1888년부터 운항해 온 유서 깊은 스타 페리 회사가 운영하는 이 페리 서비스는 홍콩 섬과 구룡반도 사이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수상 교통수단으로 지금까지도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완차이 페리 터미널은 2014년에 이전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에서 구룡반도의 침사추이로 가는 페리를 탈 수 있습니다.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 이 짧은 여정 동안 빅토리아 하버의 아름다운 풍경과 홍콩의 상징적인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홍콩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스타 페리를 이용하면 홍콩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 중 하나인 빅토리아 하버의 파노라마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홍콩의 유명한 야경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페리 위에서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매일 저녁 8시에 시작되는 이 빛과 음악의 쇼는 홍콩의 마천루들을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아 빅토리아 하버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페리 위에서 바라보는 이 장관은 카메라에 담아도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모두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완차이 스타 페리 터미널 주변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터미널 인근에는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ter가 위치해 있으며 골든 바우히니아 광장에서는 홍콩의 반환을 기념하는 금빛 바우히니아 조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터미널 주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 쇼핑몰이 있어 페리 여행 전후로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교통수단이자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스타 페리는 홍콩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완차이의 필수 방문 장소입니다. 저렴한 요금으로 홍콩의 상징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완차이 마켓

완차이 마켓은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홍콩의 진정한 모습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완차이에는 여러 재래시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완챠이 로드와 크로스 스트리트 특히, 장난감 가게들이 많아 '토이 스트리트'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타이 유엔 스트리트 주변에 위치한 시장들이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육류, 채소, 과일 등의 식재료부터 일상용품, 전통 공예품 그리고 다양한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완차이 시장은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쇼핑 장소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는 홍콩의 진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완차이 마켓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그 활기찬 분위기와 다양한 색채, 홍콩 특유의 소음과 향기가 뒤섞인 독특한 시장 문화입니다. 완차이의 해산물 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과일과 채소 시장에서는 현지의 신선한 농산물과 동남아시아에서 수입된 이국적인 과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홍콩이 동서양의 문화가 교차하는 국제적인 도시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줍니다. 

 

다양한 길거리 음식 노점과 작은 식당들 그리고 쿡푸드 센터가 있어 홍콩의 대표적인 딤섬, 누들, 해산물 요리 등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쿡푸트센터는 위생 및 도시 개발 문제로 줄어든 전통적인 노천 식당 '타이파이동'을 대체하여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식사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홍콩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완차이 마켓은 사진 촬영하기에도 매우 좋은 장소로 홍콩의 일상적인 모습과 전통적인 시장 문화를 담은 인상적인 사진들을 남길 수 있습니다. 완차이 마켓은 단순한 쇼핑 장소를 넘어 홍콩의 진정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적 명소입니다. 현지인들의 일상에 흠뻑 빠져 홍콩의 진정한 모습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완차이는 홍콩의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곳으로 이곳에서의 경험은 홍콩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블루 하우스에서는 홍콩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스타 페리 터미널에서는 빅토리아 하버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고 완차이 마켓에서는 현지인들의 생생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완차이는 한정된 시간 내에 홍콩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특히,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침사추이나 센트럴 지역과는 달리, 완차이는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어 진정한 홍콩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완차이를 꼭 방문 일정에 포함시키시길 권해드립니다. 화려한 도시의 스카이라인부터 좁은 골목길의 소소한 일상까지 완차이는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홍콩 여행의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