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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속 유럽, 마카오 감성 여행

by nashua 2025. 4. 11.

 

마카오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여행지입니다.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던 역사적 배경으로 중국의 전통과 유럽의 정취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좁은 면적에 비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과 화려한 카지노, 맛있는 음식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특히, 마카오의 중심부에 위치한 베네시안 리조트를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하면 효율적으로 마카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베네시안 리조트를 중심으로 꼭 방문해야 할 명소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마카오는 홍콩에서 페리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어 홍콩 여행과 연계하여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아시아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마카오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베네시안 리조트 마카오; 아시아 최대 복합 리조트

베네시안 리조트 마카오는 단순한 호텔이나 카지노를 넘어선 거대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입니다. 2007년에 개장한 리조트는 라스베가스의 베네시안 호텔을 모티브로 건설되었으며 실제 베니스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3,000개가 넘는 객실과 함께 대형 카지노, 쇼핑몰,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마카오 여행의 필수 방문지로 꼽힙니다. 특히 건물 내부에 실제 물이 흐르는 운하를 만들어 곤돌라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경험은 이곳만의 독특한 매력입니다. 

 

리조트 내부의 그랜드 캐널 쇼핑몰은 마치 베니스의 실제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쇼핑몰 내부의 천장은 마치 하늘처럼 디자인되어 있어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야외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350개가 넘는 명품 브랜드와 다양한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어 쇼핑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운하를 따라 곤돌라를 타고 이동하며 뱃사공의 세레나데를 들을 수 있는 경험은 마카오 여행의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곤돌라 탑승 시간은 약 15분 정도로 베네시안의 아름다운 실내 건축과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베네시안 리조트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연입니다. 코타이 아레나에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자주 열리며 리조트 내의 여러 공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연중 진행됩니다. 카지노 역시 베네시안의 주요 명소 중 하나로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합니다. 게임에 관심이 없더라도 화려한 인테리어와 활기찬 분위기를 경험하는 것 만으로도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베네시안 리조트는 마카오 국제공항과 페리 터미널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여행객들이 방문하기에 접근성이 좋습니다.


세나도 광장(Senado Square); 마카오의 역사적 중심지

세나도 광장은 마카오 역사지구의 핵심 장소로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광장은 마카오의 행정, 문화적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포르투갈에 지배를 받던 시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흑백의 물결무늬로 장식된 바닥 타일은 리스본의 광장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으며 이 독특한 패턴은 세나도 광장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광장 주변으로는 파스텔 톤의 네오클래식 건물들이 줄지어 있어 유럽의 한 도시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세나도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릴 세나도 빌딩(Leal Senado Building)으로, 과거 마카오 정부 청사였습니다. 현재는 마카오 특별행정구 시정자문위원회(IAM) 본부 건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광장 주변으로는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들이 밀집해 있어 쇼핑과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성 도미니크 성당, 마카오 성당, 몬테 요새 등 다양한 역사적 명소들이 위치해 있어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여 여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세나도 광장은 마카오의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특히 크리스마스나 중국 춘절 기간에는 화려한 조명과 장식으로 꾸며져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 됩니다. 광장에서 시작되는 쇼핑 거리는 마카오의 대표적인 상업 지역으로 현지 특산품부터 명품 브랜드까지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세나도 광장은 마카오 여행에서 꼭 방문하면 좋을 명소입니다.


성 바울 성당 유적(Ruins of St. Paul's); 마카오의 랜드마크

성 바울 성당 유적은 마카오를 대표하는 유명한 랜드마크로 많은 여행객들이 마카오를 방문하면 반드시 찾는 필수 명소입니다. 1602년에 지어진 성당은 1835년 대형 화재로 대부분 소실되었으며 현재는 웅장한 정면 파사드와 계단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유적은 마카오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유산으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바로크 양식의 화려한 조각상들과 정교한 세부 장식이 돋보이는 파사드는 동양과 서양의 예술적 요소가 융합된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성 바울 성당 유적의 파사드는 5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마다 성경의 이야기와 성인들의 모습을 조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전통 문양과 일본식 국화 무늬, 포르투갈의 종교적 상징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동서양 문화의 융합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술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파사드 뒤에는 천주교 예술 박물관과 묘지가 있어 성당의 역사와 발굴된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지하 묘지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이 유적지는 세나도 광장에서 도보로 약 8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성 바울 성당 유적은 낮과 밤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낮에는 햇빛에 비추어 더욱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밤에는 조명이 켜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계단에 앉아 유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여행객들이 많으며 유적 주변으로는 다양한 기념품 가게와 마카오 전통 간식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어 맛있는 간식을 즐기며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카오는 비록 작은 면적을 가진 도시이지만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입니다. 베네시안 리조트에서의 화려한 경험부터 세나도 광장의 역사적 분위기 그리고 성 바울 성당 유적의 웅장한 모습까지, 마카오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이 도시는 세계적인 카지노와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유명하지만 그 이면에는 포르투갈과 중국의 역사가 공존하는 풍부한 문화적 유산이 있습니다. 

 

마카오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최소 1박 2일 이상의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하루는 베네시안을 중심으로 한 코타이 지역의 화려한 리조트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즐기고 다른 하루는 마카오 반도의 역사적 명소들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마카오는 연중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이지만 10월부터 12월 사이의 가을에서 초겨울이 날씨가 가장 쾌적합니다. 여름에는 습도가 높고 태풍 시즌이기도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카오는 홍콩과 함께 중국 특별행정구로 별도의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여행하기 편리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명소가 걸어서 이동 가능하거나 무료 셔틀버스로 연결되어 있어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하며 마카오 여행은 분명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